한동훈, 3일 대한노인회 방문 예정…'민경우 노인비하 발언 사과'

2024-01-01 22:1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민경우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노인회를 방문,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을 사과할 예정이다.

1일 국민의힘과 대한노인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3일 오후 용산구 대한노인회 사무실을 방문해 김호일 회장을 만나 사과의 뜻을 재차 밝힐 계획이다.

한 위원장이 임명한 민 전 위원은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에서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말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낳았고,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사퇴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 위원장은 해외에 있던 김 회장에게 전화로 한 차례 사과했고, 최근 귀국한 김 회장을 직접 만나 격식을 갖춰 사과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