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맑다가 차차 흐림…"구름 사이 새해 해돋이 볼 수 있어"
2023-12-31 17:52
대부분 지역에서 새해 해돋이를 관측할 수 있겠다. 다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하루 종일 대체로 흐려, 해돋이를 볼 수 없거나 일부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한반도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서쪽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내일 새벽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제주도, 밤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산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상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로 아침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어 해돋이 행사 참여 시 옷차림에 주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4도, 강릉 1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0도, 광주 -1도, 부산 4도, 제주 5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4도, 강릉 7도, 대전 8도, 대구 9도, 전주 8도, 광주 9도, 부산 11도, 제주 11도로 예측된다.
해돋이 시각은 서울 오전 7시 47분, 강릉 오전 7시 40분, 대전 오전 7시 42분, 청주 오전 7시 42분, 전주 오전 7시 41분, 광주 오전 7시 41분, 대구 오전 7시 36분, 부산 오전 7시 32분, 제주 오전 7시 38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월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맑거나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면서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면서도 “동해안과 제주도는 해상에서 낮은 구름이 유입되어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고 일부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흐름의 영향으로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