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눈썰매장서 비닐하우스 붕괴… 2명 중상

2023-12-24 18:00

24일 오후 청주의 한 눈썰매장에서 시설물이 무너져 내려 시민 10여명이 깔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이용객들은 스스로 탈출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충북 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 내 통로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청주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비닐 지붕이 설치된 보행 통로가 쌓인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됐다. 사고 당시 눈썰매장에는 200여명의 이용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물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면서 통로를 지나던 이용객 3명이 잔해 밑에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이 중 20대 시민 2명이 부상 정도가 큰 중상을 입었고 1명이 경상자였다. 부상자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개장한 눈썰매장은 청주시가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을 맡긴 곳으로 시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