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에 쇼핑을 접목, '쇼핑관광 활성화' 통해 원도심 활기 불어넣기
맛집에 쇼핑까지 더해진 이름다운 전주의 매력에 느낄 수 있어
맛의 도시 전주시가 기존의 강점인 ‘미식’에 쇼핑을 접목, ‘쇼핑관광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 활기 불어넣기에 나선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이경윤 대표이사, 김범석 팀장, 정명조 차장, 송설아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전북 전주시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에서 ‘전북쇼핑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적극 알렸다.
재단이 ‘전북쇼핑관광활성화’를 위해 올해 추진한 사업은 △즉시환급형 사후 면세점 발굴 지원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 운영 △지역상생 프로모션 추진 △QR코드 활용 다국어 안내 △여행사 및 기관 연계 프로모션 △전주 원도심 ‘스토리텔링 핸드북’ 안내책자 제작 △쇼핑 페스타 운영 등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공항에서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세금 환급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쇼핑관광 편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2023년) ‘즉시 환급형 사후 면세점’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전주시 고사동 일원의 사후 면세 판매점 23곳을 신규 발굴했으며,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활성화 사업은 차별화된 쇼핑관광 발굴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북 쇼핑관광 브랜딩을 구축하는 한편 디지털 기술 활용이 편리한 쇼핑관광 서비스 제공으로 관광객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5억5000만원 예산으로 전주 원도심 일원 등을 주사업지로 정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 원도심 권역별 상인회가 참여하는 지역상생 쇼핑관광 협의회를 운영하는 한편 QR코드를 활용해 다국어 안내 지원 등도 했다.
트래블라운지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지원, △전북관광 안내는 물론 △짐을 맡아주고, △쇼핑관광객 대상 교통 및 숙박 예약 등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이벤트, △우산 대여, △보조배터리 대여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래블라운지 경유 전북 여행상품을 개발, 여행객을 유치하기도 했다.
전북 14개 시군 기념품, 지역 작가 작품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라운지에서 기념품 및 굿즈를 전시, 판매하고 있다. 현재 135개 관광기념품 및 굿즈가 입점해 있다.
라운지에서는 인증샷 찍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한국적인 공간을 연출한 포토존에서는 한복 입고 인증샷 찍고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다. 또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된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으면 2장 중 1장은 가져가고, 1장은 1년 뒤 크리스마스에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문화의 날’을 운영, 지역 작가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0일 뒤 발송되는 느린 우체통, 커피 마시며 쉴 수 있는 아늑한 공간, 8인 소미팅룸 등도 갖추고 있어 여행객들의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송설아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 센터장은 “문을 연지 1년이 채 안됐지만 트래블라운지는 관광객들이 체험하고,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체험을 진행, 여행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원데이 클래스’를 한번 운영, 랜선, 케이크 만들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쇼핑관광 활성화 및 트래블라운지를 알리기 위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새만금잼버리,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전주세계소리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순창장류축제 등 전북 지역 축제와 연계해 ‘찾아가는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를 운영하기도 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쇼핑 인프라 확충 및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나서고 있다.
외국인관광객의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해 음식점, 체험공방 등 60여곳에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안내를 지원하고, 전주 원도심 ‘스토리텔링 핸드북’ 안내 책자를 제작했다. 안내 책자는 노포, 가맥, 전시, 공연, 숙박, 쇼핑 등 약 60여 업체의 정보가 담겨있으며 국문, 영어, 중국어 등으로 제작돼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10~12일 3긴간 전주 오거리 광장 등 원도심 일원에서 ‘쇼핑 페스타’를 진행, 전주의 쇼핑관광 매력을 알렸다. 페스타 기간 인플루언서와 함께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관객 참여행 무대 공연, 영수증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 눈길을 끌었다.
정명조 차장은 “쇼핑 관광 활성화 사업 2년 차로, 아직 쇼핑 인프라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전주하면 미식 관광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아 미식 관광에 쇼핑 관광을 접목, 자연스럽게 쇼핑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운 대표이사는 “아름다운 전주의 맛집과 멋집은 물론 쇼핑까지 더해진 전주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