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대주주 양도소득세 불확실성에 약보합 출발
2023-12-21 09:14
주식 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 논의가 다시 대두되며 투자자들이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양보합세로 출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6포인트(0.62%) 내린 2598.1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98.37에 개장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억원, 5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1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5포인트(-0.31%) 내린 860.3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55.76에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억원, 기관이 4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8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회 2024년 예산안 합의 보도에 대주주 요건 완화 결정 기대감 역시 고조됐다”며 “26일 이전에 최종 결정이 나올 시 최근 강세 보였던 신규상장주, YTD 수익률 상위 종목 중 최근 일주일간 낙폭이 컸던 종목들에 자금이 쏠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 대주주요건이 2016년 25억원, 2018년 15억원이었던 것을 감안 시 현실적으로 20~30억원 선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금액에 상관없이 확정이 나면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