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장관 후보자 "수산물 물가 안정, 방사능 안전관리에 총력"
2023-12-19 10:34
"해운산업 육성, 첨단 항만인프라 조성"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수산물 물가 안정과 방사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할인행사, 비축·수매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수산물 소비 위축을 막는 동시에 물가도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해역뿐만 아니라 먼바다까지 방사능 감시와 추적 모니터링을 확대해 우리 바다를 안전하고 철저하게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해양수산 분야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어촌지역은 고령화를 넘어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고 바다와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후보자는 과학적인 자원관리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어업 구조를 확립하고 양식·가공·유통 시설은 친환경·스마트화해 수산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해운산업을 육성하고 첨단 항만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후보자는 최첨단 자동화 항만을 신속히 구축하고 항만물류 인프라도 적기에 확충하겠다고 했다. 그는 "크루즈, 해양치유, 마리나 산업을 지원하고 디지털 해상교통정보시스템, 해양 에너지, 해양 바이오 등 해양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