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의 작가가 바라본 영등포…'쉘터, 도시 영등포' 전시 개최
2023-12-18 09:00
영등포문화재단은 영등포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도시 연결 프로젝트 'Shelter(쉘터), 도시 영등포' 전시를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도시의 변화를 직면해 새로이 유입되는 이주민, 이주된 것들이 기존 도시의 것들과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시각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과 마주한다.
전시는 ‘LES601 선유’에서 개최되며 시각예술 작품 외에도 공연,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시대를 대변하는 생각과 활동을 담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층적으로 대중에게 접근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고요손, 권아록, 권지영, 김기환, 김서량, 김수철, 민찬욱, 박근영, 반재하, 오민욱, 이병찬, 이지송, 이찬희, 이현정, 임효진 작가는 지역의 역사성을 이해하고 이 도시에 관한 작업을 해온 작가들이다. 영등포의 권역별 특징을 영상, 회화, 조각, 사진 등의 시각예술 작품에 담아 과거와 현재의 영등포 모습을 그려낸다. 대림동, 문래동, 여의도동, 신길동 등 이주민이 모여든 현재의 모습과 63빌딩과 같은 서울의 랜드마크, 산업화에 따른 도심의 팽창 과정, 정착한 청년들의 은신처 모습에서 지역의 다양성과 변화를 목격했다.
이밖에 '서울 영등포 국제 초단편영화제'의 출품작 중 영등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모아 관람 가능한 특별 상영회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출품된 대신맨숀-영등포 건축 문화유산(감독 김창길), 영등포구-세 여자가 말하다(감독 이애리), 문래동 메들리(감독 안재영), 샛강, 샛길(감독 박혜민) 등 작품을 전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영등포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새로운 의미와 더 나은 가능성을 제시하는 '쉘터, 도시 영등포'는 전시장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고,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