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인근 반포미도아파트, 최고 49층·1739가구로 재건축 

2023-12-14 10:21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 위치도 [사진=서울시]

준공된 지 36년 된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가 1739가구, 최고 49층 규모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를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초구 반포동 60-4번지 일대 반포미도아파트는 고속터미널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87년 준공된 8개동 1260가구 노후아파트다. 이번 심의를 통해 최고 49층 이하, 13개동 1739가구(공공주택 208가구)로 재건축하게 된다.

대상지 북측 8m 도로(고무래로)를 4m 확폭해 인근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북서측에 소공원을 1개소 설치해 인근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녹지축을 조성한다. 

동측 도로(고무래로8길)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공동시설 등을 배치한다. 차도를 6m에서 7m로 확폭하고 건축한계선(3m)을 보도형 공지로 제공한다. 지역 내 원활한 차량소통과 보행안전 가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2개소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남측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서리풀 공원 일부를 구역계에 편입, 공원입구 시설개선 등으로 녹지와 휴게공간이 확충되도록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 단지 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