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0일 수출 전년비 3.3%↑...무역적자 14억 달러
2023-12-11 09:16
관세청, '12월 1~10일 수출입 현황' 발표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3% 넘게 늘었다. 선박과 승용차 수출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9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8일)보다 1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째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10월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달 초순까지도 수출액 증가 흐름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23.7%), 홍콩(48.7%), 대만(13.0%)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6.7%), 베트남(-0.9%)으로 수출은 줄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국 수출 비중은 49.1%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1억9800만 달러로 15.3% 감소했다. 수입현황을 보면 승용차(3.6%), 기계류(1.2%)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원유(-19.4%), 반도체(-14.8%), 가스(-31.7%)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24.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