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9240억원 잭팟...LA 다저스행 직접 알렸다
2023-12-10 10:49
오타니 쇼헤이(29)가 LA 다저스와 7억 달러(약 9240억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제 다음 행선지로 다저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년간 LA 에인절스 구단 관계자 및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6년의 시간은 영원히 제 가슴속에 새겨두겠습니다"라고 친정팀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10년 최대 7억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최고 계약 규모였던 마이크 트라웃(32·LA 에인절스)의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629억원)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또한 오타니는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이 받는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주전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8)의 10년 총액 4억 5000만 달러(5940억원)였지만, 오타니가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