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 구축
2023-12-07 10:30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제로'를 목표로 소음·진동 해결을 위해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를 구축했다.
현대건설은 바닥시스템과 평면구조, 저주파 및 진동 제어 기술,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 4종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는 홈, 프레임, 하이테크, 케어 등으로 구성된다. 'H 사일런트 홈'은 지난해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경량 및 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한 바닥시스템이다. 고밀도 특화몰탈과 특수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로 바닥에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H 사일런트 프레임과 H 사일런트 홈을 함께 적용하면 그 효과가 극대화돼 해석기법을 통해 기존 평면 대비 층간소음 1개 등급 수준인 3㏈(데시벨)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현재 기술개발 및 실험검증을 완료한 상태로 건축 디자인과 융합해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H 사일런트 하이테크'는 천장과 벽면, 바닥에 각각의 기계적인 요소를 배치하여 보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의 방사를 저감하는 솔루션이다. 천장과 벽에는 층간소음의 경로에 따라 저주파 제어 및 진동 감쇠가 가능한 장치를 적용한다. 초고층 건물에서 지진이나 바람 등 외부의 거대 진동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동조질량댐퍼(TMD)와 유사한 기술로, 매우 낮은 고유 진동수를 통해 진동을 대폭 저감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층간·벽간소음, 평면과 공간활용에 따른 소음 저감방안 등 다각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차별화된 기술 및 품질로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검증을 거쳐 실적용함으로써 현대건설 공동주택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부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