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3 핵융합 산업 상생한마당' 대전서 개최

2023-12-06 11:36

세종특별자치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연), 대전광역시와 함께 '2023년 핵융합 산업 상생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망기술과 기업 소개·전시 △애로기술 지원 기술상담 △산·학·연이 참여하는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설계 태스크포스(TF) 간담회 △핵융합연 패밀리기업 간담회 등 세부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열린다. 핵융합 분야 산업체의 시장 확대·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사전행사에서는 핵융합연·대전시·대전 테크노파크 3자간 업무협약(MOU)이 진행됐다. 핵융합 분야 산업체 발굴·지원체계 구축, 기술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력,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 혁신기업 육성·역량강화를 통해 대전지역 핵융합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도모했다.

개회식에서는 남용운 핵융합연 플라즈마진단연구팀장과 효성중공업이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남 팀장은 다양한 대국민 소통으로 핵융합의 인식 제고·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효성중공업은 핵융합 장치용 전력공급장치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한국형 핵융합 연구로 'K스타(KSTAR)' 건설·국제공동 핵융합실험로(ITER) 조달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전시행사에서는 핵융합연 패밀리기업의 그간 연구성과와 비전도 공유됐다. 30여개 신규 패밀리기업은 에너지·반도체·전기전자·시험검사·바이오 분야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그간 핵융합 분야는 정부와 핵융합연이 주도했지만 이제는 실증을 준비해야 하는 단계로 민관이 힘을 합쳐야할 시기"라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실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민간의 역할을 고민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