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5일 "버스정류장 내 추위쉼터 과천온정 등 설치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좀 더 편안해지길 바란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신 시장은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한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51곳에 바람막이 시설물인 과천온정을 설치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시민들이 해당 시설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기다림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과천온정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지난해에도 버스정류장 12곳에 바람막이 시설을 설치해 운영했었으나 일회성 비닐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약하고 제거 후폐기물이 발생했다.
  이에 신 시장은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자 올해는 특별조정교부금 3.1억원을 확보, 재사용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바람막이 시설물을 제작·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설치 장소도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정류장 13곳을 포함하는 등 대폭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이 따뜻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 시장은 "어르신과 교통약자를 비롯한 많은 시민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세심하게 살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시설물은 내년 3월 중 철거되며 과천시는 주민 이용 만족도를 살펴 향후 추위쉼터 시설 확대를 검토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