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폭언·폭행 피해 라이더 보호 앞장선다

2023-11-30 15:54
심리·법률상담부터 응급치료비 지원까지

[사진=우아한청년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수행 과정에서 불의의 피해를 본 배달의민족(배민) 라이더들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 물류 서비스 전담 기업이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배달 수행 도중 고객 또는 업주로부터 폭행·폭언 피해를 입는 경우 기존의 매뉴얼 안내 및 분리조치 지원에 더해 추가적인 후속 보호 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기존 보호 정책인 △즉각 현장이탈 조치 및 안내 △배달음식 비용 회사 부담 △즉시 배차 취소 외에도 심리상담과 법률상담을 지원하는 제도까지 추가로 마련했다.

이날 발표한 보호대책 내용에 따르면, 먼저 우아한청년들은 고객 또는 업주로부터의 폭행 및 폭언 피해를 본 라이더들에게 인당 총 5회의 심리케어를 지원한다.

또 피해 라이더를 위한 법률상담 지원 제도도 강화했다. 피해 사실과 관련해 라이더가 법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일 경우 배달의민족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폭행상황 대응 경찰조사 진행 경우 법률조언 지원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피해 라이더 치료비 일부를 긴급지원하는 ‘응급치료비’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당장 필요한 치료비를 회사가 최소한의 절차를 걸쳐 긴급하게 지원하는 방책을 구상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자사 라이더가 피해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피해 복구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게 됐다”며 “라이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