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4년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럴' 선정...오세훈 "생동감과 활력 넘치는 글로벌 서울 만들 것"

2023-11-30 13:45
올해 시민이 사랑한 장소이자 따뜻한 내년 소망담아 '한강 핑크빛 하늘색' 추출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색 조명·굿즈 개발도…매년 선정, 도시 매력 높여나갈 것
'시민 라이프스타일' 담으면서도 다 함께 공감·소통할 수 있는 색상 개발에 중점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서울색' 발표식에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서울시가 내년부터 해마다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해 발표한다. 시는 내년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럴(skycoral)'을 선정했다. 시는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서울색을 다양한 제품에 활용하고 시청, 한강교량 등에 서울색을 활용한 조명 '서울빛'을 설치할 예정이다.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서울색' 발표식에서 시는 내년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럴'을 선정했다. 스카이코럴은 올해 서울시민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았던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이며 시는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굿즈를 통해 스카이코럴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서울색을 활용한 서울빛 조명을 일몰 후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동대문 DDP △월드컵대교 △서울시청사 △세빛섬 △서울식물원 등에서 일제히 점등할 예정이다. 아울러 △LG화학 △노루페인트 △레미제이 등 기업과 협업해 제품 제작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내년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럴'을 선정했다. [사진=서울시]
시는 이번 서울색 선정을 위해 '2024년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및 트렌드'를 통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단어가 한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 1014명과 색채 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한강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한강과 관련된 서울색을 선정하는 데 고심했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서울색은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구현 가능한 밝고 매력적인 색"이라며 "서울색과 서울빛으로 서울을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서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