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고성능 타이어 앞세워 글로벌 슈퍼카 브랜드 협업 확대

2023-11-29 05:0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고성능 타이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슈퍼카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대회 전 경기에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벤투스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차량에 장착돼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 우승컵을 거머쥔 드라이버들은 입을 모아 ‘벤투스’의 성능에 대해 칭찬했다. 2023 시즌 북미 시리즈 챔피언 ‘테일러 레이싱’ 소속 드라이버들은 “우승을 차지하는 데 있어서 한국타이어의 성능이 큰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타이어가 슈퍼카 분야 진출을 목표로 한국타이어의 자원 투입, 연구개발(R&D), 실차 테스트 등에 노력을 기울었기 때문이다.

슈퍼카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동급 이상의 고성능 차량에 타이어를 장착해 실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슈퍼카 브랜드들의 차량을 연구용으로 확보해 선제적으로 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고성능 차량에 특화된 타이어 기술력 확보에 매진해 왔다.

이와 함께 실차 테스트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자 지난해 5월 충남 태안군에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을 오픈했다. 최고 속도 250km/h 이상 달릴 수 있는 고속 주행 코스를 포함해 다양한 주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총 13개의 트랙을 갖춘 테스트 베드를 확보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를 필두로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 글로벌 8개 생산기지, ‘한국테크노링’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최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를 적극 활용해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 
2023 시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 대회 경기 장면 [사진=한국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