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적 침투 가정 서북도서 방어훈련
2023-11-23 15:53
단계적 고조 위기 상황 부여…서북도서 증원전력 전개 병행
해병대가 서북도서 방어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사령관이 지휘관을 겸직하고 있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도서방위 종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도내·외 합동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전·평시 백령도서군 일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도발유형을 상정해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진행되는 정례적인 합동훈련이다.
훈련은 미상의 적 침투·무인기 남하, 화력도발 상황으로 시작됐다. 이어 해상과 공중을 통한 기습강점 시도와 적 특수전부대 습격 등 단계별로 고조되는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각 훈련 제대는 대화력전, 대상륙방어 및 대공정작전 등의 부여된 임무를 수행했다. 단순화된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조건반사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행동화 숙달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다는 게 해병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