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WCA 2023서 나란히 2관왕 영예
2023-11-24 05:00
SKT, 클라우드·지속가능 네트워크
KT, 올해의 통신사·미래 부문 수상
KT, 올해의 통신사·미래 부문 수상
SK텔레콤(SKT)과 KT가 통신 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WCA)에서 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SKT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WCA에서 이동통신 관련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SKT는 '클라우드'와 '지속가능 네트워크 기술'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SKT는 해외 주요 국가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처리 장비를 구축하고, 해외 로밍 중인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밍 엣지 클라우드(Roaming Edge Cloud)' 솔루션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인터넷 접속 시간은 최대 80%,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30% 향상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SKT의 5세대(5G) 이동통신 고도화 노력과 그에 따른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5G 고도화와 6세대(6G) 시대를 견인할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세계 통신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총 4개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올라 '올해의 통신사'와 '미래' 등 2개 부문에서 최종 수상했다.
미래는 통신과 연계된 뛰어난 미래 기술을 선보인 통신사에 수여한다. KT는 도심항공교통(UAM)과 관련한 5세대(5G) 상공망 커버리지 기술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상무)은 "이번 수상은 KT가 전 세계 통신 기술을 이끌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디지털 서비스 기반이 되는 KT만의 뛰어난 네트워크 기술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WCA는 영국의 통신 전문 매체인 토탈 텔레콤이 주관하는 상이다. 통신 관련 기술·네트워크·브랜드·콘텐츠 등 총 23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