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미 핵항모 칼빈슨함 방문…"안보 공약 확고"

2023-11-22 16:30
한미 장병들에게 연합작전태세 유지 당부‧격려
"방한 계기 한‧미와 한‧미‧일 연합해상훈련 계획"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21일 경기도 평택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 전투지휘소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2일 오후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제1항모강습단의 칼빈슨함을 방문해 한‧미 장병들에게 굳건한 연합작전태세 유지를 당부하고 격려했다.
 
신 장관은 카를로스 사르디엘로 제1항모강습단장의 안내에 따라 칼빈슨함의 항모 전반을 둘러보고 항공모함 운용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다.
 
사르디엘로 제1항모강습단장은 칼빈슨함에 5세대 스텔스전투기인 F-35C를 탑재해 운용 중인 것과 다수의 미국 군사작전에 참가하는 등 ‘힘에 의한 평화’를 행동으로 보여줬던 항공모함이라고 소개했다.
 
신 장관은 “어제 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 도발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한‧미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이번 칼빈슨 항공모함 방한 계기에 한‧미 및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한‧미동맹 70주년 및 미국 추수감사절 기간에 방한한 칼빈슨함 장병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격려품과 격려메시지를 전달했다.
 
신 장관은 “미국 최대의 명절인 추수감사절 기간에 미국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전개는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의 적극적인 이행이며, 어떠한 상황 아래서도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이 확고히 이행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