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 정책' 추진…동물 등록률 80% 달성

2023-11-10 13:43
'사람·동물 함께 행복한 경기도 만들기'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오는 2026년까지 동물 등록률 80%, 유기 동물 입양률 50% 달성, 반려동물 친화 공간 60곳 설치를 목표로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선도적인 반려동물 돌봄 정책을 추진하고자 그동안 도민 설문 조사, 전문가 회의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 애니웰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 정책을 수립했다.

애니웰은 경기도 반려동물 정책을 상징하는 정책 명이다.

복지 정책 목표는 △학대·유기 없는 글로벌 수준 반려동물 돌봄 체계 구축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 생태계 조성 및 반려 산업 육성이다.

경기도는 이를 실현하고자 거점 반려동물 전문 입양센터 확대, 반려마루 조성, 반려동물의 날 지정, 스타트업 발굴’, 반려동물 연관 산업체 인증제 도입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동물 등록률을 지난해 72%에서 오는 2026일까지 80%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

또 유기 동물 입양률도 같은 기간 50%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다.

반려동물 친화 공간 60곳을 설치하는 한편 반려동물 연관 산업 100개사를 육성한다.

이 밖에 연간 2만명 이상 평생 반려 교육을 실시하고, 반려동물 전문가도 연간 1000명을 양성한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여주시 반려마루를 개관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려마루는 반려동물 보호와 문화 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센터와 보호동, 입양관리동, 편익시설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