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넥슨 신임 대표 내정
2023-11-09 15:21
공채 입사 20년 만에 수장으로
마호니 대표, 이사회 고문 맡아
마호니 대표, 이사회 고문 맡아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넥슨 본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넥슨 공채로 입사한 지 20여년 만에 수장 자리에 올랐다.
넥슨은 9일 자사 신임 대표로 이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79년 서울 출생으로, 홍익대 광고홍보학부를 졸업한 뒤 2003년 넥슨에 공채로 입사했다. 사업본부장, 사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8년 넥슨코리아 대표로 임명됐다.
이 내정자는 넥슨코리아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넥슨코리아는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19%에 달한다.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메이플스토리M,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여러 신작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공식 선임은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걸쳐 이뤄진다. 차기 넥슨코리아 대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현 넥슨 대표는 이사회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마호니 대표는 2010년 넥슨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한 이후 2011년 넥슨의 일본 상장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2014년부터 넥슨 대표를 맡았다.
마호니 대표는 "지난 10년간 넥슨을 이끌어 온 것은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 지금이야말로 이정헌 대표에게 자리를 넘겨줄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내정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틀어 가장 유능하고 성공적인 리더 중 한 명이자, 회사의 성장을 위한 완벽한 리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