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단협 지출에 3Q 영업익 전년비 29%↓

2023-11-07 13:55
매출, 연결 3.4%·별도 1.8% 성장···상장 이후 분기 최대

[사진=KT]
KT는 7일 올해 3분기에 매출 6조6974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9% 급감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임금 단체협상 조기 타결과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 영향이 컸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하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 사업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이 중 인터넷 사업은 고품질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존에 수주한 엔터프라이즈 디지털전환(DX)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동산 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김영진 KT CFO 전무는 “KT는 경영 안정화 속에서 B2C(개인 대상)와  B2B(기업 대상)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역량을 더한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를 추진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