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차장 황유성·특전사령관 곽종근…2023년 후반기 장성급 인사

2023-11-06 12:02

국방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는 6일 국군방첩사령관인 황유성 중장을 합동참모차장으로 보직 이동하는 등 하반기 장성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중장 이하 진급 선발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 인사로 진행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중장 진급 때 임기제 진급을 한 황 중장은 이번 인사로 합동참모본부 차장으로 이동하게 됐다. 방첩사령관 또는 그 전신인 기무사령관이 합참 차장을 맡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방첩사령관 후임에는 여인형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이 발탁됐다. 현역 육군 소장인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은 국방부 직할기관인 국방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됐다.

육군에서는 곽종근·이진우·여인형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국군방첩사령관직을 수행하게 된다. 주성운·박후성·박정택 소장도 중장으로 진급해 일선 군단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해군에서는 강동길·최성혁 소장이 각각 해군참모차장과 해군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두 자리 모두 3성 장군인 중장 보직이다.

공군에서는 김형수·진영승·손석락 소장이 각각 공군작전사령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차장으로 임명됐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다양한 야전 경력으로 불확실한 전장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탁월한 전투 감각과 작전지휘 역량을 보유하고 군심 결집을 위해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군이 직면한 안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 동맹 강화와 국방태세 구축, 첨단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 추진에 박차를 가할 역량과 전문성을 고려했다는 게 국방부 측 설명이다.
 
국방부는 “군은 이번 인사를 통해 싸워 이길 수 있는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강한 군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