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6만여 태안군민 하나로!" 2023년 태안거리축제 28일 개최
2023-10-25 09:39
태안읍 중앙로 일원서 열려, 규모 대폭 확대되고 각종 행사도 풍성
충남 태안군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거리축제, ‘2023년 태안거리축제’가 이번 주말 개최된다.
군은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태안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28일(토) 태안읍 중앙로 일원에서 태안거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강웅) 주관 ‘2023년 태안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안거리축제는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된 태안의 대표 축제로,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군민을 하나로 묶는 대규모 행사다. 2007년 기름유출 사고 여파로 중단됐다 2015년부터 재개됐으며, 2019년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재차 중단됐으나 지난해 다시 개최돼 약 2만 명이 참여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참가 단체가 지난해 59개에서 올해 120개로, 부스도 82동에서 114동으로 늘어나는 등 참여도 및 규모가 대폭 확대됐으며, 재경·재안산 태안향우회원 50명이 이번 축제에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개그맨 김한국과 가수 조항조·현우·정혜린 등이 폐막공연에 참여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태안읍 풍물단의 길놀이와 우리가락연구회의 난타 공연이 식전행사로 진행되며,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거리공연(색소폰 연주, 버스킹 등) △청소년 버스킹 페스티벌(밴드, 댄스, 노래 등 30팀 경연) △지역예술인 공연(국악, 성악, 밸리댄스 등), 읍면 노래자랑(9팀 경연) 등이 펼쳐진다.
군은 이번 거리축제가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8개 읍·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어울림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의해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하루로 끝나는 일회성 축제를 탈피해 지역 특산품 및 다양한 제품 홍보의 장이자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위한 새로운 장터로 이번 축제를 활용할 것”이라며 “태안군의 독특한 문화와 따뜻한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번 거리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