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2023-10-22 15:10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 축제, 성료
이날 위령제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유족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합동위령제, 2부 추모식 및 유족 간담회 순으로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만덕 민간인유족회장은 “여전히 무고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못해 많은 유가족이 아파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진실규명과 명예 회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긴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 합동위령제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의 원혼을 달래고 유족들의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어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 2018년 임고강변공원에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및 추모공원을 조성해 넋을 위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영천별빛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현장에서 구입해 강변이 보이는 야외 식당에서 구워 먹는 야간 행사로 축산물 직거래 판매 및 폴 포츠(영국 성악가) 공연, 재즈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을밤 야외 한우구이 축제를 통해 영천별빛한우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영천별빛한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한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행정 적 지원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