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2023-10-22 15:10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 축제, 성료

임고강변공원 내에서 거행한 제14회 한국전쟁 전후 영천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이 제례를 거행하고 있다.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민간인희생자유족회(회장 김만덕) 주관으로 지난 21일 임고강변공원 내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한국전쟁 전후로 무고하게 희생된 526위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제14회 한국전쟁 전후 영천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위령제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유족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합동위령제, 2부 추모식 및 유족 간담회 순으로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만덕 민간인유족회장은 “여전히 무고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못해 많은 유가족이 아파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진실규명과 명예 회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긴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 합동위령제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의 원혼을 달래고 유족들의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어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 2018년 임고강변공원에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및 추모공원을 조성해 넋을 위로하고 있다.
 
문전성시를 이룬 축제 현장 모습[사진=영천시]
또한 영천시(시장 최기문)와 영천축협(조합장 김진수)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2023년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 축제가 소비자들의 참여와 열기 속에 영천별빛한우의 참맛을 알리는 행사로 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영천별빛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현장에서 구입해 강변이 보이는 야외 식당에서 구워 먹는 야간 행사로 축산물 직거래 판매 및 폴 포츠(영국 성악가) 공연, 재즈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더욱이 영천과일축제와 영천와인페스타가 함께 열려 과일, 와인, 한우의 완벽한 조화로 연일 행사장은 우수한 한우고기를 체험하려는 소비자들로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을밤 야외 한우구이 축제를 통해 영천별빛한우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영천별빛한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한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행정 적 지원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