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략기획부총장에 '수도권·초선' 배준영 의원 내정

2023-10-19 17:54
19일 최고위원회서 임명 예정

베준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9일 당 전략기획부총장에 배준영 의원(53,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내정했다. 

초선인 배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인천 13개 지역구 중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돼 현재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0∼2021년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지냈다.

최근 국민의힘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지만, 여전히 영남 중심 친윤 성향의 의원들이 포진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마지막 공석이던 전략기획부총장 자리에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수도권 출신의 초선 의원을 배정해 우려를 불식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배 의원을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배 의원은 임명이 확정되면 유의동 정책위의장(3선, 경기 평택을),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재선, 경기 동두천시·연천군)과 함께 '김기현 2기 체제'에서 수도권 출신 임명직 당직자로 활동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