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지역상생·사업홍보 '한번에'…LG헬로비전 '원주 오픈스튜디오' 가보니
2023-10-18 08:00
원주 주민 누구나 참여
월 500명 방문…4050대 비중 높아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도 곧 지원
월 500명 방문…4050대 비중 높아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도 곧 지원
"안녕하십니까. 헬로TV 뉴스 OOO입니다. 지금부터 금요일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3일 찾은 LG헬로비전 강원 원주 무실동 '오픈 스튜디오·스토어'에선 어린이 아나운서들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프롬프터에 뜬 뉴스 대본을 읽고 있었다. 인근 반곡동 스마일어린이집에서 체험학습을 온 어린이들이다.
사회공헌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문을 연 원주 오픈 스튜디오·스토어는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복합 문화공간이다. 2021년 12월 경남 김해에 이어 개설한 지역 2호점이다.
지역 주민과 주요 인사 간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를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데, 대표 콘텐츠인 주주포차·젠가토크·소통공감데이 등이 특히 인기다. 채널을 개설한 지 1년도 안 돼 전체 콘텐츠 조회 수가 14만회를 훌쩍 넘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등장한 주주포차 영상은 2만3000회를 기록했다.
이 중 선별된 콘텐츠는 정규 방송에서 방영되기도 한다. LG헬로비전은 "해당 유튜브 채널이 지역 풀뿌리 미디어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화 LG헬로비전 오픈스튜디오TF장은 "원주 오픈 스튜디오는 방송 스튜디오와 판매 서비스가 농축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회사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스튜디오 방문자를 대상으로 여러 체험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조만간 지역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직영몰을 운영 중인데, 이와 연계해 실시간 커머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LG헬로비전은 전남 목포에 구축 중인 지역 3호점 오픈 스튜디오·스토어를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3호점에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제철장터 존도 들어선다.
박 TF장은 "당사가 잘하는 방송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과 차이를 보이는 교육·디지털문화 분야 격차 완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