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에이치에너지와 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 협력

2024-08-29 08:57

LG헬로비전과 에이치에너지는 '지역 태양광 발전사업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과 에이치에너지가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지역사회 에너지자립을 돕는다.

LG헬로비전과 에이치에너지는 '지역 태양광 발전사업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활용해 지역사회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자립 활성화에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치에너지가 운영하는 '모햇'은 투자금액으로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된 전력을 판매하여 수익을 돌려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약 11만명의 회원과 함께 전국에 펼쳐진 모햇 발전소는 1300개가 넘는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LG헬로비전 상암 본사에서 김홍익 커뮤니티그룹장,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 설치 △탄소중립 달성 △에너지자립 활성화 △가상발전소(VPP) 사업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에너지 자립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LG헬로비전은 지역 기반 케이블TV 사업 역량으로 지역과 지역주민의 재생에너지 생산 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에이치에너지는 지역 내 RE100 전기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에너지 생산·소비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VPP 사업에서도 역할을 분담하며 협력한다. VPP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분산된 소규모 발전자원을 하나의 통합된 네트워크로 연결,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함일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사업 및 운영 경험이 있는 VPP 1호 사업자와 지역을 잘 아는 지역전문기업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 내 태양광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지역 에너지 선순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익 상무는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