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암 관련 국제 학술회의 ‘2023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항암제 ‘BAL0891’의 임상 연구개요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EORTC-NCI-AACR 심포지엄은 유럽 암 학회, 미국 암 연구소, 미국 암 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11일에서 15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됐다. BAL0891 임상 연구개요는 14일 공개됐다.

BAL0891은 신라젠이 지난해 9월 스위스 기업 바실리아에서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 계열의 항암제다. 트레오닌 티로신 키나제(TTK)와 폴로-유사 키나제(PLK1) 등 두 가지 인산화 효소를 저해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인산화효소억제제’다. 현재 미국과 국내에서 1상 환자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신라젠은 BAL0891의 약물 기전과 전임상 결과,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 등을 소개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연구개요가 채택되어 발표했다는 것은 약물의 가치와 연구에 대한 학계의 기대가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