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액 92% 달성

2023-10-10 13:54
'체납자 유형별 맞춤 징수 활동 성과로 나타나'

가평군청[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액의 90%를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지방세를 23억원 거둬들여 목표액 41억원의 92%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원보다 15억원 더 거둬들였다.

체납관리단과 광역체납기동반의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 중인 체납자 유형별 맞춤 징수 활동이 이런 성과로 나타났다고 군은 평가했다.

군은 소액 체납자 대상으로 체납 안내문, 체납처분 집행 예고문 등을 발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
 
반면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을 실시해 동산을 압류하는 한편 출국금지 요청, 명단 공개 등을 추진하는 등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해력이 낮은 외국인 체납자의 경우 전수 조사를 통해 거주지를 현행화하고,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

또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세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남은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고자 체납액 올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집중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한 징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 유도, 강제집행 유예 등 서민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하지만 고의로 납부를 피하는 비양심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 조사해 공평과세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세 체납 정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년도 이월 체납액 77억원의 70.6%에 달하는 54억3800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