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동의안 부결' 이균용 "대법원장 공백 빨리 메워 사법부 안정 찾길"

2023-10-06 17:18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청문회 준비팀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후 "빨리 훌륭한 분이 오셔서 대법원장 공백을 메워 사법부가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국회가 임명동의안을 부결한 지 약 한 시간 뒤인 6일 오후 3시 55분께 청문회 준비팀 사무실로 사용한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빨리 사법부가 안정을 찾아야 국민들이 재판을 받을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판사직으로 복귀할 예정인지, 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비상장주식을 처분할 계획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295명 중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임명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