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추진… 글로벌 내륙수변도시 조성해
2023-10-03 15:32
2024년 선도사업 3건 정부 예산안 반영 받아
동촌유원지, 디아크, 안심습지 수변공간 조성
동촌유원지, 디아크, 안심습지 수변공간 조성
대구광역시는 올해 설계 중인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3건에 대해 2024년 공사비를 포함한 사업비인 국비 91.4억원이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됨에 따라 본격적인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전했다.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은 사업비 810억원(국 405, 시 405)을 투입해,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사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연차별로 완료할 예정이다.
먼저,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사업비 60억원)은 2024년까지 천혜의 하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하천자연 환경의 훼손 없이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더 쉽게 접하고,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또한,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사업(사업비 450억원)은 2026년까지 동촌유원지 일원에 호안정비, 생태수로, 비오톱 복원 및 야외물놀이장과 샌드비치 등을 조성해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수변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이들 선도사업은 생태 보존과 동시에 적극적 친수공간 개발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수상스키, 제트스키,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도입해 ‘보는 친수공간’에서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장재옥 대구광역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격인 선도사업의 내년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시민들이 금호강 르네상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