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박하준·이은서, 10m 공기소총 혼성 동메달 획득

2023-09-26 13:38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혼성 공기소총 10m 예선에서 이은서와 박하준이 사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하준(23·KT)과 이은서(29·서산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 6번째 메달이다.  

박하준과 이은서는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동메달 결정전에서 20-18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동메달 결정전은 각 팀이 한 차례씩 사격한 뒤 점수가 높은 쪽이 2점을 얻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동점일 경우 1점씩 나눠 가진다. 이런 식으로 16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박하준과 이은서는 판와르 디비안시 싱-라미타(인도)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0-8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추격에 성공하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인도가 차이를 벌렸지만, 한국 대표팀이 빠르게 따라붙으며 15-15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무려 3번이나 동점을 기록하며, 16-16, 17-17, 18-18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한국은 18-18에서 2점을 따내며 20-18로 승리, 동메달을 따냈다.

이에 따라 한국 사격은 현재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