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서 3.3만여가구 입주, 전월 대비 38% 증가
2023-09-25 10:35
10월 전국에서 입주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약 3만3000여 가구로, 전달 대비 3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직방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3만3375가구(임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로 9월(2만4152가구)보다 38%가량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1만9577가구가 입주해 9월(9121가구)보다 2배 이상 입주 물량이 증가했다. 경기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1만174가구, 인천은 9월보다 4배 이상 늘어난 7515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입주물량은 1888가구다.
지역별로는 대구(6267가구) 입주 물량이 가장 많고, 이어 충남(1643가구), 부산(1313가구), 대전(1116가구), 경남(877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 온기가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아파트 입주율도 서서히 오르는 분위기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1.5%로 지난 7월 68.7%보다 2.8% 올랐다. 지방 역시 8월 입주율이 69.5%를 기록해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다만 지방의 경우 이제 막 반등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지방 내에서도 지역, 선호도 및 배후수요에 따라 입주율 및 청약결과가 달라지고 미분양리스크 등 잠재적 불안 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