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가장관 후보자 "코인으로 이득?…보유도 거래한 적도 없다"
2023-09-15 10:55
"김건희 여사 사적친분 없어…내년 총선 출마 안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가상화폐(코인) 거래로 이익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 "코인이 없다. 거래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코인 의혹에 대해) 상당히 공격하더라"고 꼬집은 뒤 "나는 주식거래도 해본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건 개인이 아니라 회사 차원이고, (해당 코인들을) 아직 한 번도 판 적이 없다"며 "김남국 의원 코인과 같은 종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은 재차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김 여사를 만난 건 두 차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국민의힘) 비대위원 자격으로 (대통령) 관저에 초대받아 다시 김 여사를 봤다"면서 "혼자가 아니라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15명이 함께 갔다"고 친분설을 일축했다.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선 "총선 출마 의사를 완전히 접었다"며 "(출마 같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