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직접투자 23% 감소한 153억 달러…글로벌 경기불안 영향
2023-09-15 11:00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반등했던 투자가 다소 주춤하면서 글로벌 고금리, 세계경제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투자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기획재정부는 2023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는 총투자액 기준 153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로도 8.8% 감소하며 2023년 1분기 소폭 증가했던 투자가 다시 둔화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1억 달러(109.1%)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해외직접투자가 줄었다. 북미는 74억3000만 달러로 9.1% 감소했으며 아시아(34억2000만 달러)와 유럽(20억6000만 달러)도 각각 14.5%, 39.1% 감소했다.
국가별로도 미국이 62억1000만 달러로 14.2% 감소했으며 케이만군도(13억8000만 달러, -50.1%), 캐나다(12억2000만 달러, -30.7%), 룩셈부르크(11억 달러, -23.5%), 베트남(8억6000만 달러, 0.2%), 중국(5억7000만 달러, -53.3%)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