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人사이트] 김동관 한화 부회장, 발로 뛰어 방산·우주 세일즈 눈길
2023-09-16 05:00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방산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주 사업과 태양광 등 미래 성장동력을 직접 챙기는 동시에 그룹의 근간인 방산 분야에서도 성과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인 MSPO에 참여해 폴란드와 유·무인 군용 무인차량, 다연장 로켓인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 생산, 천무 수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등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했다.
그는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에게 한화그룹이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점을 강조하며 주요 무기를 직접 소개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폴란드 정부가 요구하는 수출금융 수준에 대한 시각 차이로 추가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김 부회장이 직접 폴란드를 찾아 막바지 협상에 힘을 싣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올해 들어 해외시장의 문을 잇따라 두드리며 한층 강화된 방산 역량을 수주 성과로 이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베트남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데 이어 파리 에어쇼와 국제해양방위산업전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방산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부회장이 글로벌 시장을 동분서주하는 이유는 2030년 한화에어로를 글로벌 톱10 방산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해외시장 개척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방산 톱10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일이다. 미국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2021년 매출 기준 방산업체 순위에서 한화그룹은 매출 47억8700만 달러로 30위에 머물렀다.
1위인 록히드마틴(644억5800만 달러)은 물론 10위인 L3해리스테크놀로지스(149억2400만 달러)와도 격차가 매우 크다. 한화오션 인수로 그에 따른 외형 확대와 함께 한화그룹의 순위도 올라갔을 가능성이 높지만 10위 이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육·해·공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수주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부회장이 직접 나서면서 수주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재계에서는 김 부회장의 폴란드 순방 동행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차 계약 협상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3조2000억원)을 맺은 데 이어 11월엔 다연장로켓인 천무의 수출 계약(5조원)을 맺었다. 전체 8조원이 넘는 깜짝 실적이다. 2차 계약은 아직 정확한 규모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1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K9 자주포 430여문, 천무 80여문 등이다.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도 모습을 드러내 한화 미래 사업이자 육해공 방산의 최종 단계라 볼 수 있는 우주항공사업 수주도 직접 챙길 가능성이 높다.
이번 폴란드 MSPO와 파리 에어쇼에서도 김 부회장은 발사체·위성체·위성 서비스 기술력을 직접 설명하며 한화의 유럽 우주시장 공략에 힘을 실은 바 있다. ADEX는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들과 우주항공 기업 수장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또 한 번 현장경영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인 MSPO에 참여해 폴란드와 유·무인 군용 무인차량, 다연장 로켓인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 생산, 천무 수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등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했다.
그는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에게 한화그룹이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점을 강조하며 주요 무기를 직접 소개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폴란드 정부가 요구하는 수출금융 수준에 대한 시각 차이로 추가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김 부회장이 직접 폴란드를 찾아 막바지 협상에 힘을 싣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올해 들어 해외시장의 문을 잇따라 두드리며 한층 강화된 방산 역량을 수주 성과로 이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베트남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데 이어 파리 에어쇼와 국제해양방위산업전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방산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부회장이 글로벌 시장을 동분서주하는 이유는 2030년 한화에어로를 글로벌 톱10 방산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해외시장 개척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방산 톱10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일이다. 미국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2021년 매출 기준 방산업체 순위에서 한화그룹은 매출 47억8700만 달러로 30위에 머물렀다.
1위인 록히드마틴(644억5800만 달러)은 물론 10위인 L3해리스테크놀로지스(149억2400만 달러)와도 격차가 매우 크다. 한화오션 인수로 그에 따른 외형 확대와 함께 한화그룹의 순위도 올라갔을 가능성이 높지만 10위 이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육·해·공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수주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부회장이 직접 나서면서 수주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재계에서는 김 부회장의 폴란드 순방 동행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차 계약 협상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3조2000억원)을 맺은 데 이어 11월엔 다연장로켓인 천무의 수출 계약(5조원)을 맺었다. 전체 8조원이 넘는 깜짝 실적이다. 2차 계약은 아직 정확한 규모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1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K9 자주포 430여문, 천무 80여문 등이다.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도 모습을 드러내 한화 미래 사업이자 육해공 방산의 최종 단계라 볼 수 있는 우주항공사업 수주도 직접 챙길 가능성이 높다.
이번 폴란드 MSPO와 파리 에어쇼에서도 김 부회장은 발사체·위성체·위성 서비스 기술력을 직접 설명하며 한화의 유럽 우주시장 공략에 힘을 실은 바 있다. ADEX는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들과 우주항공 기업 수장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또 한 번 현장경영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