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정은, 전용열차 타고 러시아行…무기 거래 예의주시"
2023-09-12 11:15
전하규 대변인 "김정은, 군부인사 다수 대동"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새벽 전용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들어갔다고 확인하며 북·러 간 무기 거래 협상 등이 진행될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김정은이 오늘 새벽에 전용 열차를 이용해 러시아 내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특히 군부 인원들을 다수 대동한 것을 고려할 때 북·러 간 무기 거래, 기술 이전과 관련된 협상이 진행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이르면 이날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며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