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2차 출석...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조사 마무리
2023-09-12 09:0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12일 재조사를 받게 된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된 이 대표에 대해 두 번째 피의자 신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진행된 1차 조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8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에 종료됐다. 검찰은 당시 150쪽 분량의 질문지 중 핵심 질문을 추려 조사를 이어갔다. 이후 열람도 2시간 40분 가량 진행됐지만, 이 대표는 자신의 진술 취지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열람 조서에 서명 날인하지 않고 열람을 중단한 바 있다.
검찰은 2차 조사에서 1차 조사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경기도지사 방북비 300만달러 대납 의혹에 대해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또 최근 불거진 사법 방해 의혹과 김성태 전 회장의 쪼개기 후원금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1차 조사에서 질문지의 절반 가량만 조사가 진행된 점을 고려해,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도 핵심 문항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