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서구청장 보선 경선룰 확정…'일반국민 50%, 당원 50%'
2023-09-11 14:52
15~16일 여론조사, 17일 결과 공개
이철규 "합리적인 방식으로 후보 결정"
이철규 "합리적인 방식으로 후보 결정"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1일 당의 공직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당원조사 50%, 일반유권자 조사 50%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 직후 이러한 결정 내용을 공개했다.
경선은 이달 15~16일 양일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여론조사 기관 2곳이 강서구민 당원 1000명, 일반 유권자 500~1000명을 대상으로 후보자 적합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경선에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이 출마한 상황이다.
경선 출마자 3인 모두 이 같은 경선 방식에 동의했다고 공관위는 설명했다. 후보들은 경선 결과에 승복하며,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는 최종 후보자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보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하기도 했다.
공관위원장인 이철규 사무총장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공직 후보자 추천은 당 지도부나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특정인이 마음에 맞는 후보를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적 절차를 거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이달 21~22일이며, 선거운동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다. 앞서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