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인도 G20 일정 개시...첫날 '기후위기' 한국 역할 소개
2023-09-09 13:39
믹타 회원국들과 회동, 아르헨티나 등 최소 6개국과 릴레이 양자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공식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인류 당면 과제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소개하고, 아르헨티나 등과의 양자회담 일정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상회의가 개최된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Bharat Mandapam)' 컨벤션 센터 환영식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회의장에 입장했다.
9일에는 세션1 '하나의 지구'와 세션2 '하나의 가족'이란 주제로 두 차례 회의가 열린다. 윤 대통령은 세션1에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촉구한다. 그 차원에서 '기후 취약국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녹색 기술 확산과 공유' 등을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소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일정 중간에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협의체 '믹타'(MITKA) 회원국 정상들과 회동하고,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튀르키예, 코모로 등 최소 6개국과 릴레이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각국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G20 의장국인 인도의 모디 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