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인도, 인류 문명 발상지...중요한 파트너이자 고마운 나라"

2023-09-09 00:47
뉴델리에서 동포 간담회 "대한민국, 국제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것"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에게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동포들을 만나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자 최대 인구 대국인 인도는 자유, 인권, 법치를 기반으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우리와 함께 가꾸어 나아가야 할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델리 시내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하고 "인도는 인류 문명의 발상지"라며 "우리나라에 깊은 영감을 준 나라이고, 6‧25전쟁 때는 의료부대를 파견해 준 고마운 나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에 대해 "인도 경제 개방 초기인 1990년대부터 우리 기업들은 과감하게 인도에 진출했다"며 "이제 삼성, LG, 현대, 기아 등 인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금융, 방산, 식품, 의류 등의 분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과 함께 인도 시장을 개척한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양국 관계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언급하고 "모국과 여러분을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가 되어 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기업 활동에 매진하는 여러분을 위해 현장에 맞는 서비스도 제공해 드릴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더 많이 기여하고 인류 전체의 도전 과제를 풀어가는데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것이며, 동시에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실현하는데 동포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호봉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인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기에 장점을 많이 가진 인도와 이에 걸맞는 협력 관계의 구축이 필요한 때"라며 "일방적이고 단순한 소비시장으로서의 인도가 아닌 한국과 인도 양국이 서로 잘하는 부분을 접목시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부족한 조선 분야 숙련공 청년 노동자들을 인도에서 선별 절차를 거쳐서 우리나라로 도입하여 한국과 인도 양국이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