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암자·가을길 경험해요"…국립공원공단 체험과정 운영

2023-09-06 12:00

서울 도봉구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시민들이 국립공원공단의 가을 길 걷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8개 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 역사문화 체험과정'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길 따라 가을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과정은 자연 속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암자체험과 역사적 명소에서 가을 길을 경험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암자체험은 소박한 암자에서 1박 2일 묵으며 스님과 차담, 가을 길 걷기, 가을 별 보기 등을 진행한다. 오대산 북대 미륵암과 가야산 심원사, 변산반도 월명암, 지리산 경남 함양 영원사 등 4곳에서 운영한다. 참가비가 있다.
 
가을 길 체험은 문화유적이나 역사적 명소가 있는 탐방로 가운데 단풍과 가을 야생화가 어우러진 길을 걷는 하루짜리 과정이다. 경주 남산 둘레길, 북한산 대서문길, 북한산도봉 우이령길, 무등산 장불재~서석대 등 4곳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을철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