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 1㎝ 적설에 국립공원공단 나몰라라…운전자가 모래 제설제 뿌려
2024-12-15 17:36
대구 동구청 출동 중, 국립공원공단 우리 관할 아냐...미온적 처리 빈축
대구광역시 동구 갓바위 가는 길이 1㎝ 안팎의 눈이 내려 갓바위 등산 가는 차량이 미끄러운 상태에서 동구청과 국립공원공단이 사고 예방 대책을 미온적으로 처리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기상청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산지 1∼5㎝, 경상권 1㎝ 안팎, 서울·인천·경기 북부, 강원 내륙·산지 1㎝ 미만이다.
갓바위 등산 차량 등산객은 대구광역시 동구의 관계자에게 “갓바위 진입로의 눈길에 염화칼슘을 부탁하니, 관계자는 제설 차량이 출동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그곳은 염화칼슘을 다 뿌렸으며, 주차장까지 진입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으나, 차량 등산객과 다수의 차량 운전자는 운전자가 모래를 뿌리며 올라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주차장에서 갓바위까지는 일반 등산로와 1365개의 계단이 있으며, 그 계단에는 국립공원공단 관계자가 제설제를 뿌려 안전하다고 전했으나, 등산객은 “그 계단이 미끄러워서 등산을 포기하는 이가 있으며, 등산객이 낙엽을 계단에 뿌려 등산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A 과장은 “지난 2023년 12월에 팔공산이 국립공원이 되었으며, 대구시와 대구 동구청에서 인수해 부족함이 있다”며 “갓바위 구역의 공단 관계자는 계약직으로 부족함이 있으니, 교육으로 더 좋은 공단 관계자가 되어 갓바위 등산객의 안전에 힘을 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