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뚝섬한강공원서 'K-조각 우수성' 알린다

2023-08-31 10:33
'2023 KIAF'기간 맞춰 조각작품 109점 전시

‘2023 한강조각 프로젝트’가 열리는 뚝섬한강공원에 전시된 박장근 작가의 작품 ‘영원한 약속’.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야외 K-조각(Sculpture) 전시회가 열린다. 

크라운해태제과는 31일  K-Sculpture 조직위원회, 서울시와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하는 ‘2023 한강조각 프로젝트’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강조각 프로젝트는 한강의 수려한 풍경과 어우러진 K-조각의 아름다움을 시민은 물론 해외 미술 관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준비한 특별 기획전이다. 세계 무대를 향해 비상하는 K-조각의 아름다움이 지붕 없는 야외 조각미술관으로 변신한 한강공원에 펼쳐진 세계 최고 수준의 야외 조각전시회다.

해당 행사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 간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 서울 2023(Frieze Seoul)’과 ‘2023 키아프(KIAF)’ 기간에 맞춰 열린다. 뚝섬한강공원은 프리즈와 키아프가 열리는 코엑스와 가까워 해외 갤러리스트, 아티스트, 컬렉터들이 찾기 편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프로젝트의 주제는 ‘한강을 걷다’다. 전영일씨, 송필씨, 백진기씨, 이길래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41명(팀)의 대형 작품 109점이 전시된다. 대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5가지 소주제(빛, 소리, 바람, 물결, 사람)에 따라 20여 작품씩 나눠 전시했다. 

전시 작품 대부분은 전시 주제인 ‘한강을 걷다’의 기획 의도에 맞춰 새로 제작한 신작이다. 기존 작품도 주제에 맞는 작품으로만 구성했다. 특히 통상 1인 1작품만 출품하는 전시회와 달리 이번에는 참여 작가별로 2~5점의 작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K-Sculpture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 조각의 위상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자신한다”며 “다양한 K-컬쳐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는 것처럼 이제 세계 무대에서 사랑 받는 많은 K-조각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