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수출 세계 1위 ···부품 수출도 전기차 연결 타고 급성장
2023-08-30 05:45
중국산 테슬라·BYD 12만대 수출
한국산보다 20% 저렴한 배터리 등
세계 자동차 부품 시장 절반 장악
한국산보다 20% 저렴한 배터리 등
세계 자동차 부품 시장 절반 장악
중국이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품사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향후 중국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무역통계업체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부품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266억9000만 달러(약 35조2788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99억420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부품 수출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현지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부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16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자동차 부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21년 전년 대비 112% 급증하며 150억 달러를 넘어선 후 2022년 246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이처럼 중국 자동차·부품 수출을 견인한 것은 세계적인 전기차 열풍에서 비롯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중국의 전동화 차량은 지난해보다 2.6배 증가해 전체 수출 차량 4대 중 1대를 차지했다. 중국 상하이에 아시아 수출용 거점 공장을 둔 테슬라가 가장 많은 18만대를 수출했고, 중국 업체인 BYD가 8만대 수출로 뒤를 이었다. BYD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187만대로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다.
중국산 제품의 강점은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에 있다. 이른바 ‘가성비’가 월등히 뛰어나다는 얘기다. 배터리 제조 방식 및 크기 등에 따라 다르지만 중국업체 배터리 제품은 비슷한 성능의 한국 기업 제품에 비해 20% 안팎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업체 기술력이 상당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베이징 시장조사업체 인사이트앤드인포컨설팅에 따르면 중국 부품사들은 이미 세계 자동차 부품의 거의 절반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세계 자동차 부품 판매 총액 1조5100억 달러 중 중국 업체들이 절반에 해당하는 7100억 달러어치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세계 전기차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의 세계 1, 2위는 중국 CATL과 BYD다.
중국 정부도 자동차 수출 확대를 위한 막강한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전문가들은 세계 자동차 공급망에서 중국 부품업체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예의주시하고 사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중국 자동차의 제품·기술 경쟁력 강화, 산업망·공급망 구축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9일 무역통계업체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부품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266억9000만 달러(약 35조2788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99억420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부품 수출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현지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부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16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자동차 부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21년 전년 대비 112% 급증하며 150억 달러를 넘어선 후 2022년 246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이처럼 중국 자동차·부품 수출을 견인한 것은 세계적인 전기차 열풍에서 비롯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중국의 전동화 차량은 지난해보다 2.6배 증가해 전체 수출 차량 4대 중 1대를 차지했다. 중국 상하이에 아시아 수출용 거점 공장을 둔 테슬라가 가장 많은 18만대를 수출했고, 중국 업체인 BYD가 8만대 수출로 뒤를 이었다. BYD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187만대로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다.
중국산 제품의 강점은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에 있다. 이른바 ‘가성비’가 월등히 뛰어나다는 얘기다. 배터리 제조 방식 및 크기 등에 따라 다르지만 중국업체 배터리 제품은 비슷한 성능의 한국 기업 제품에 비해 20% 안팎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업체 기술력이 상당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베이징 시장조사업체 인사이트앤드인포컨설팅에 따르면 중국 부품사들은 이미 세계 자동차 부품의 거의 절반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세계 자동차 부품 판매 총액 1조5100억 달러 중 중국 업체들이 절반에 해당하는 7100억 달러어치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세계 전기차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의 세계 1, 2위는 중국 CATL과 BYD다.
중국 정부도 자동차 수출 확대를 위한 막강한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전문가들은 세계 자동차 공급망에서 중국 부품업체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예의주시하고 사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중국 자동차의 제품·기술 경쟁력 강화, 산업망·공급망 구축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