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유해발굴 협력 정례회의 개최

2023-08-16 16:15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재개…미국과 상호 유해봉환 등 논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 국방성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주요 직위자들이 15일(현지 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한·미 유해발굴 협력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간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 분야에서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사진=국방부]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에 있는 도버 공군기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국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간 한미 유해발굴협력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07년 유해발굴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주기적으로 정례 대면회의를 개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화상회의 등으로 대체했다가 이번에 4년 만에 대면회의를 재개했다.
 
양 기관은 △한·미 공동 수중조사 △한·미 상호 유해봉환 △유전자 정보 및 유전자 분석 관련 기술 교류 △감식 및 유전자 분석 국제 학술회의 개최 협의 등을 논의했다.
 
또 정례 협조회의 체계를 재확립하기 위해 내년 초 실무 및 화상회의를 개최해 발표 의제 선정 및 참석 대상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70년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력을 재확인했다”며 “6·25전쟁 전사자의 귀환을 염원하는 유가족께 보답하기 위해 한미 간 유해발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