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2Q 영업익 136억원 흑전… 전부문 수익 개선

2023-07-31 15:44

[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올 2분기 영업이익 136억원, 당기순이익 89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47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36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8.7%(206억5000만원) 증가했다.
 
자산관리(WM)본부는 주식거래량 증가로 위탁수익이 증가했다. 금리형 상품 판매를 확대해 시장에 대응하고, 비대면 자산 유치가 증가하며 개인고객 자산이 순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품운용(트레이딩)본부는 글로벌 증시 상승 등으로 운용환경이 개선됐다.
 
투자은행(IB)본부의 경우 티이엠씨, 한화리츠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기업금융부문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황 부진으로 신규 딜이 일부 지연되는 등 수익이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2023년 하반기 WM본부는 토스뱅크 등 제휴 사업과 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실효고객 저변을 확대했다”며 “트레이딩본부는 채권과 주가연계증권(ELS) 자체헤지운용 손익의 변동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B본부는 지속적인 부동사PF 리스크 관리와 함께 IPO 대표주관 및 인수단 참여를 통해 기업금융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