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분기 영업적자 축소… 3분기 흑자전환 기대감 [한화투자증권]
2023-07-19 08:56
한화투자증권은 19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올 2분기 영업적자가 줄어들고, 3분기에는 흑자전환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9조3000억원, 영업적자 1조9500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4% 많고, 영업적자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2조2500억원)에 비해 13.6% 높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총 매출액은 전기 판매량 증가 부재에도 불구하고 전기료 인상 효과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업적자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4~5개월 시차가 있음을 고려하면 적어도 올 하반기 실적은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부터 자유롭다는 판단”이라며 “(한전은) 실적 정상화 이후에도 재무구조 개선, 배당 지급까지 가야할 길이 멀다. 다만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3분기 턴어라운드의 가시화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