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부부, 유엔군 위령탑 참배…현직 대통령 최초
2023-07-27 19:22
뉴질랜드 총독 부부, 룩셈부르크 총리 등도 함께 헌화·묵념
검은색 정장에 선글라스 쓴 尹 대통령, 헌화 후 20초간 묵념
검은색 정장에 선글라스 쓴 尹 대통령, 헌화 후 20초간 묵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인 27일 역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UN)군 위령탑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등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유엔군 위령탑 등을 참배했다.
대통령 부부는 먼저 베텔 총리와 룩셈부르크 국기를 참배한 데 이어 키로 총독 부부와 뉴질랜드 기념비에 참배했다.
유엔군 위령탑은 1978년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현직 대통령이 유엔군 위령탑을 찾아 참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은색 정장에 넥타이 차림을 하고 검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해군의장대의 안내에 따라 위령탑에 헌화하고 묵례했다. 또 참석자 전원은 의장대의 연주 속에서 20여초간 묵념으로 참배했다.
정부와 대통령실에서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안보 2차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임기훈 국방비서관, 이충면 외교비서관 등이 함께했다.